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2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후기

핵인싸가 되어보자!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주먹왕 랄프 2 후기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미유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필 받아서 2편까지 보고 말아 버린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편이 제작비에 비해서는 흥행을 못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의 화제성 때문인지 많은 관심과 무수한 드립을 창조해내었던 주먹왕 랄프의 2편이 작년 1월 개봉해 꽤나 고무적인 성과를 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편에 비해 두배 가까운 흥행을 내기도 하였죠. 꽤나 여러 가지 시도가 반영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악당 캐릭터같이 게임 상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지내게 된 오락실 식구들. 펠릭스와 칼훈은 연인사이가 되고 랄프와 바넬로피도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되어 평화로는 나날을 보내지만, 바넬로피는 어딘가 무료함을 느끼곤 합니다. 짜릿한 것을 좋아하고 한 치 앞을 모르는 스릴을 즐기는 바넬로피에겐 항상 똑같은 트랙, 똑같은 사람들, 똑같은 일정이 지겨운 느낌은 있지만, 예전에 없던 좋은 친구인 랄프가 있는 것을 위안 삼죠. 

 

 

그러던 중 불의의 사고로 바넬로피의 게임인 '슈가러쉬'의 기계 핸들이 부러지게 되고, 게임이 오래되어서 부품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이대로는 게임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바넬로피는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서 부품을 구할 계획을 세웁니다. 

 

주먹왕 랄프2 후기

 

 

여러 곳을 돌아다닌 끝에 이베이에서 물건을 낙찰받은 것까진 좋았는데, 화폐개념따위 없는 게임 캐릭터인 그들은 대금을 결재할 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험천만한 '플로터 레이스'라는 게임에서 '섕크'라는 캐릭터의 차를 훔치면 막대한 돈을 준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죠. 

 

차를 훔치는 데 거의 성공할 뻔 하지만,  섕크의 뺴어난 실력에 발목 잡히고 만 랄프와 바넬로피에게, 섕크는 돈을 벌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바로 '버즈 튜브'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명해져서 좋아요를 많이 받는 것이죠. 이렇게 그들은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기 위해서 영상을 찍고 광고도 하며 결제시간에 맞춰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저작권의 힘이다!

 

이 영화는 최근 인터넷, 특히 유튜브 플랫폼을 비롯한 온라인 시장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고 구글, 이베이 등 실제 존재하는 것들을 비현실세계인 영화 내에서 보여줍니다. 관객에게 현실에서의 기억을 투영시켜 몰입감과 흥미를 유발하는는, 디즈니가 마블 영화에서 즐겨 쓰던 방식이죠.(어벤저스의 배경이 실제 존재하는 곳인 뉴욕이라던지 하는 등의) 거기에 더불어 디즈니의 영화에 등장하던 공주님들을 모두 한 번에 등장시켜서 개봉 전부터 저 같은 디즈 니퍼(...)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선사했습니다. 실제로 디즈니 공주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각각의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공주들의 성격이 너무나 찰떡이고  디즈니 팬들에겐 왠지 모를 감동까지 선사해주었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어벤저스에서 등장인물들이 한 번에 등장할 때 느껴졌던 찐한 감동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뿐만 아니라 주토피아의 닉,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정말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영화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죠. 물론 각본이나 스토리 전개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도 꽤나 계셨습니다만, 저는 눈이 너무 즐겁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향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아니 디즈니 팬이라면 한 번쯤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흥미로운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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